블로그로돈벌기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블로그로 돈벌기 - 프롤로그 재난은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진다. 코로나가 일상을 이렇게 바꿀 줄 누가 알았을까. 나는 동네에서 20년 된 꽃집을 운영 중이다. 큰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아이를 키우며 소소하게, 프리랜서에 가까운 자영업자로 설렁설렁 가게를 운영해왔다. 그런 운영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동네에 꽃집이 우리 집 밖에 없기도 했고,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월세(26만 원), 그리고 20년 동안 쌓여온 단골들.. 가게는 비워있기 일수였지만 미리 예약을 하면 밤 11시에도 새벽에 가까운 아침 5시에도 문을 열고 꽃을 팔았다. 우리 동네는 꽃 소비가 많은 동네는 아니었지만 졸업식과 어버이날이면 영락없이 가게로 손님들이 몰려왔다. 처음에는 코로나가 금방 종식될 줄 알았다. 그나마 기대하고 있었던 졸업식 행사는 줄줄이 취소되었다. 그래도 이.. 이전 1 다음